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우린 혈맹, 영웅, 불패의 친선” 북중, 6·25 참전 中전사자 추모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1-10-25 19:32 북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北, 평양 북중우의탑에 헌화

1950년 10월 25일 중공군 첫 6·25 참전
中대사관, “항미원조 전쟁” 참전 군인들 성묘

北노동당 등 전 부처, 中전사자에 헌화·애도
“中인민 열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장진호’의 한 장면. 애국주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우징이 주인공을 맡았다. 관찰자망 제공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장진호’의 한 장면. 애국주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우징이 주인공을 맡았다.
관찰자망 제공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의 6·25 참전 70주년을 앞둔 지난해 10월 22일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열사능에 진정된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의 6·25 참전 70주년을 앞둔 지난해 10월 22일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열사능에 진정된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과 중국이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수많은 동족 상잔의 비극을 낳았던 6·25 전쟁 참전의 중국군 71주년을 맞아 전사자 추모와 관영매체 기사 등을 통해 양국의 ‘혈맹 관계’를 확인했다. 중국은 이 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이른바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르며 최근 영화 ‘장진호’로 제작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진쥔 주북한 중국대사와 주북 중국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은 이날 평양의 북중우의탑에서 성묘 의식을 개최했다.

중국 측 인사들은 자신들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전쟁’으로 부르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중국 군인들을 추모하며 헌화 및 묵념을 했다.

꽃바구니 리본에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북한 측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외무성, 국방성, 사회안전성, 대외경제성, 문화성,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조중(북중)우호협회, 평양시 당위원회 등의 명의로 북중우의탑에 헌화하고 중국군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중친선의 역사에 빛나는 중국 인민지원군의 영웅적 위훈’ 제목의 기사에서 “(북중 간) 혈연적 유대로 맺어진 불패의 친선은 공동의 위업을 위한 한 길에서 굳건히 계승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950년 북한에 진입해 첫 전투를 했던 10월 25일을 참전일로 기념한다.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읍의 장진호 전투 전사자 묘지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장진호 전사자 묘에 헌화하는 리진쥔 주북한중국대사. CCTV 캡처 연합뉴스

▲ 장진호 전사자 묘에 헌화하는 리진쥔 주북한중국대사. CCTV 캡처 연합뉴스

北외무 “항미원조 영화 ‘당진호’ 대인기”
中애국주의 열풍 속 엿새만 5천만 관람


앞서 북한 외무성은 6·25 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외무성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는 1950년대에 중국인민지원군이 우리 군대와 인민과 함께 미제 침략군을 타승(물리쳐 이김)한 항미원조 주제의 영화들이 많이 창작되고 있으며 중국 사람들 속에서 대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장진호’는 1950년 겨울 6·25전쟁 당시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1사단(1만 5000명)이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를 다룬 영화다.

당시 전투에서 미군 3637명이 전사하거나 부상했고 중공군 2만 5000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개봉했으며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애국주의 열풍을 타고 엿새 만에 관객 수 5000만명을 기록했다.

외무성은 “장진호는 중국 역사에서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이며 여러 전투장면 촬영에만도 7만여명의 사람들이 동원됐다”며 중국 언론을 인용해 관람 최고기록이 세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푸단(復旦)대 연구사의 의견을 인용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중국의 굴함 없는 정신은 항미원조 전쟁 시기 장진호반 전투에서 발휘한 정신과 같은 것”이라면서 “오늘 중국은 보다 강력한 정신적 힘과 기초를 가지고 도발을 물리칠 수 있는 확신에 넘쳐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도 전했다.

6·25 전쟁은 북한이 중국과의 혈맹과 우의를 강조하고, 미국과의 오랜 원한을 상기할 때 자주 꺼내 드는 소재다.

북한은 매년 10월 25일을 중국인민지원군의 조선전선 참전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3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 지난 2018년 3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한국전쟁에서 중공군의 활약을 그린 중국 영화 ‘1953 금성대전투’의 한 장면.

▲ 한국전쟁에서 중공군의 활약을 그린 중국 영화 ‘1953 금성대전투’의 한 장면.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네이버채널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