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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고 여유로운 곳… 수채화로 펼쳐낸 제주

애틋하고 여유로운 곳… 수채화로 펼쳐낸 제주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1-10-21 17:26
업데이트 2021-10-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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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속 이미지]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김현길 지음
상상출판/352쪽/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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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만큼 제주를 강렬하게 표현한 곳이 있을까. 성과 같은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화산 활동의 결과물은 제주를 이렇게 독특한 섬으로 만든다.

저자가 대학생 때부터 틈만 나면 갔던 곳, 길게도 짧게도 머물렀던 곳을 아름다운 수채화로 담았다. 성산일출봉으로 유명한 제주 동쪽 마을, 4·3 사건의 아픈 역사와 토속 신앙 이야기가 서린 서쪽 마을, 구제주와 신제주를 비롯해 서귀포 도심이 펼쳐진다.

제주에 머물렀던 예술가들의 순간이 애틋하고, 일상은 여유롭다. 수채화 그림 여행이 낯설긴 하지만, 수백 장에 이르는 그림에서 제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진다. 문득 제주의 온기가 그리워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10-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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