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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이용해 길거리 빨래하는 中여성…“현장 점검 강화할 것”

소화전 이용해 길거리 빨래하는 中여성…“현장 점검 강화할 것”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0-18 15:12
업데이트 2021-10-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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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관계자 “현장 점검·감시 강화할 것”

중국에서 소화전을 이용해 빨래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 소화전을 이용해 빨래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 소화전을 이용해 빨래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18일 중국 매체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최근 현지 웨이보를 중심으로 대야에 쌓인 빨랫감을 들고나와 소화전 물로 빨래하는 여성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여성들이 길가에 나와 소화전 물을 이용해 빨래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고 있다”면서 “세금 낭비에 교양 없는 행동”이라며 분노했다.

영상 속 여성은 길거리에 있는 소화전을 무단으로 열어 각종 빨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화전은 화재 시 긴급하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 개인용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중국에서 소화전을 이용해 빨래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 소화전을 이용해 빨래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쑤저우공단 청원화연수무유한공사 관계자는 “현장 점검과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쑤성 급수 관리 조례에 따르면 소화전 무단 사용 시 최고 1000위안(한화 약 18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되며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한편 한국에서도 옥외 소화전을 무단으로 사용하면 소방기본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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