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만 감춘 성교육[젠더하기+]

학교만 감춘 성교육[젠더하기+]

이슬기 기자
입력 2021-08-06 17:25
수정 2021-08-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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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계 청소년의 날
내 몸의 욕구, 성적 지향 탐구하는 콘텐츠 계발
학교 안에서만 금지된 ‘포괄적 성교육’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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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인권교육 콘텐츠
발달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인권교육 콘텐츠 장애여성공감에서 만든 장애아동청소년 성인권교육 콘텐츠 ‘내가 궁금한 성교육-자위’편.
장애여성공감 유튜브 캠처
오는 12일은 국제 청소년의 날이다. 서울시립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 더하기는 이날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섹스를 알려주는 기획강좌 ‘세상이 감춘 성교육 청소년&성’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에게 섹스와 신체에 관한 과학적 성지식을 제공하고, 성적 자기결정권과 동의, 피임, 성병검사 등 안전한 섹스를 위한 논의,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탐구하고 자신의 성적욕망을 구체화하는 섹슈얼리티 지도그리기 활동을 담았다. 12~14일 매일 오후 3시부터 동작FM 유튜브 채널로 진행되며, 미리 신청을 통해 강좌 접속 링크를 보내준다.

장애여성공감에서는 최근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인권교육 콘텐츠 ‘내가 궁금한 성교육’을 제작했다. 발달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월경과 자위, 연애를 설명한다. 콘텐츠는 내 생식기의 구조에서부터 대변과 소변, 월경시 뒤처리 하는 법, 나는 언제 성적 즐거움을 느끼는지에 관한 자유로운 경험 말하기에 이어 자위의 방법, 연애 시 평등한 관계를 위한 ‘동의’, ‘거절’, ‘허락’, ‘존중’의 방법에 대해 다뤘다. ‘다양한 사랑’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성애만이 아닌 다양한 정체성에 기반한 사랑도 있다는 것, ‘산책계단키스’라는 발달장애인의 연애에 대한 불필요한 참견에 감정, 의견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린다.

지난달 22일부터 포괄적성교육권리보장을위한네트워크 등 211개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포괄적 성교육 입법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포괄적 성교육이란 유네스코에서 제시하는 섹슈얼리티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에 대해 배우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이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넘어서 아동·청소년들로 하여금 존중에 기반한 사회적·성적 관계 형성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시위에 참가한 나영정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기획운영위원은 포괄적 성교육에 성역할 고정관념에 관한 인식,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정확한 정보, 피임·임신중지에 관한 정보 등을 빠짐없이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에 의해 일부 초등학교에 보급된 ‘나다움 어린이책’ 중 7종은 전량 회수됐다. 조기 성애화와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일각의 비판 때문이었다. 포괄적 성교육에 대한 비판 역시 같은 맥락아며, 실제 올해 들어 전국 최초로 포괄적 성교육을 시행한 울산시교육청이 직면하는 비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포괄적 성교육은 성차별과 여성·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사회를 타파하는 가장 기초적인 스텝이다. 성적 대상화를 막고 서로의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존중하는 데서 젠더 폭력이 사그라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청소년의 날에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포괄적 성교육이 반가운 한편으로, 아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교만 감춘 성교육이 포괄적 성교육 입법으로 모든 아동·청소년들에게 보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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