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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 주인 경찰 고발

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 주인 경찰 고발

손지민 기자
입력 2021-08-01 16:33
업데이트 2021-08-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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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의 한 서점 담벼락에그려진 쥴리벽화에 한 시민이 자신의 의견을 담은 메시지를 덧칠하고 있다. 2021.8.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일 서울 종로의 한 서점 담벼락에그려진 쥴리벽화에 한 시민이 자신의 의견을 담은 메시지를 덧칠하고 있다. 2021.8.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시민단체 활빈단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를 설치한 중고서점 주인 여모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이날 쥴리 벽화를 두고 “유력 대선 예비후보인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윤 전 총장 아내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수준의 명백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선정적인 그림 오른쪽 아래 부분에 여러 인사들을 열거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그 의도와 전반 과정 및 배후세력 개입 여부까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 규명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금발의 여성 모습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 적힌 벽화와,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와 함께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7명의 이름이 적힌 벽화 등 김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 2개가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서점 주인 여모씨는 “정치적 의도도 없고 배후도 없다”며 벽화를 철거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지난달 30일 오전 벽화 속 문구를 페인트로 덧칠해 지웠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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