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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글 읽는 소리 등 전통서당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나서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글 읽는 소리 등 전통서당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나서

김태이 기자
입력 2021-05-26 16:04
업데이트 2021-05-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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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서당의 다양한 기록물 수집하고 정리, 체계적 관리와 학술연구 및 콘텐츠로 활용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가 한국의 전통교육 문화유산으로서 서당(書堂)이 남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정리한 성과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에 따르면,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서당 문화의 체계적 관리와 학술연구 및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 토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전통서당 콘텐츠의 교육적이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 착안, 이를 연구학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전통서당의 기록물에 손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을 다양화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1만 400여종의 서지, 이지지 외 음성 자료 등을 수집하였고 이를 가공을 통해 웹사이트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번성한 고장에는 세 가지 기쁜 소리(三喜聲)가 난다고 했는데 첫째가 갓난아이의 울음소리이고, 둘째가 아낙네의 다듬질 소리이며, 마지막이 서당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이다. 갓난아이의 울음소리에 출산율을, 다듬질 소리에 경제적 여유와 문화적 향유를, 서당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에 교육열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글소리와 같은 교육전통을 끊이지 않고 다시 후대에 전승해야 할 의무과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 어려서부터 세업(世業)으로 서당공부만을 전공한 훈장님들을 대상으로 입문과 수련과정에서 보고, 쓰고, 사용했던 필사본 등 서책 문서자료와 이미지 사진자료 외에 소리 내어 글을 읽는 성독(聲讀)자료 등을 우선적으로 채록하고 수집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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