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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의장 소환…최신원 회장 배임과 연결

검찰, ‘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의장 소환…최신원 회장 배임과 연결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1-05-07 10:22
업데이트 2021-05-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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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상태 SK텔레시스에 700억 투자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관여 의혹

SK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소환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검찰에 소환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오전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도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조 의장 등을 상대로 2015년 SKC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한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조 의장은 당시 SKC 이사회 의장을, 조 대표는 지주사격인 SK의 재무팀장을 지냈다.

검찰은 당시 SK텔레시스의 재무 상태가 불량한 상태였는데도 SKC가 무리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투자 당시 SK텔레시스의 대표이사는 최 회장이었다.

앞서 검찰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재판에 넘겨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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