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세훈 “광진을에 특정지역 출신·조선족 많아 총선 졌다”

이번엔 오세훈 “광진을에 특정지역 출신·조선족 많아 총선 졌다”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1-28 17:06
수정 2021-01-28 1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힘 또 도진 막말에 선거 위태
조수진, 고민정에게 ‘후궁 표현’ 사과

눈물 흘린 오세훈
눈물 흘린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을 그린 영상을 본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역구에 특정지역 출신·3040·조선족이 많아 총선에서 졌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의 ‘후궁’ 발언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오 전 시장까지 실언을 하면서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다시 ‘막말 논란’에 발목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8일 오 전 시장을 향해 “총선 결과는 (서울) 광진구 유권자가 내린 건데 왜 낙선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르는 게 우스꽝스럽다”며 “(총선 패배에) 겸허한 반성과 평가를 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또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극우 사이트인)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까지 힐난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7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총선에서 민주당 고민정 후보에게 패배했던 광진을 지역구 특성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며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분들이 90% 이상 친민주당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선거에 나선 오 전 시장이 유권자인 일부 시민을 반대 세력으로 규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유권자를 향해 지역·세대 혐오적인 발언을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지난 총선 때도 차명진, 김대호 후보 등의 막말로 당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는데 또 보궐선거를 앞두고 막말 논란이 터져나와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전날 고 의원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후궁이라는 표현을 써 고소까지 당한 조 의원은 이날 여야를 막론하고 비난이 쏟아지자 끝내 사과했다. 조 의원은 “제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고 의원에게도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1-01-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