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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21-01-01 19:38
업데이트 2021-01-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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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안면 보호장비에 땀방울이 맺혀 있다. 2021.1.1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안면 보호장비에 땀방울이 맺혀 있다. 2021.1.1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보건부는 마틴 카운티에 있는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 세 번째다.

특히 이번 플로리다주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확인을 위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를 적게 해왔다는 점을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오래전에 들어왔다가 최근에야 발견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까지 강하다고 분석한 뒤 방역규제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44만5654명, 누적 사망자는 35만4215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수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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