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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생리 빈곤 퇴출…세계 첫 생리용품 무상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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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1-26 06:41 유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2019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생리 빈곤 퇴치’를 주장하는 시위대.  EPA 연합뉴스

▲ 2019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생리 빈곤 퇴치’를 주장하는 시위대.
EPA 연합뉴스

스코틀랜드가 ‘생리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을 전면 무상공급한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의회는 이날 생리대, 탐폰 등 생리용품을 무상 제공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으로 2년 내에 지역센터, 청소년 클럽, 약국 등 지정된 공공장소에는 생리용품이 무료로 비치된다. 법안 시행에는 매년 약 2410만 파운드(약 356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법안을 발의한 노동당 모니카 레넌 의원은 “누구도 생리대를 구할 걱정이 없어야 한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난이 극심해진 빈곤층은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는 생리 빈곤 문제가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지역 재학생 4명 중 1명은 생리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어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 여성 5명 중 1명이 생리대 대신 낡은 옷, 신문 등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생리대를 사기 어려운 학생의 ‘운동화 깔창 생리대’ 일화가 비화된 적이 있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법안을 반대했지만, 법안 통과 시 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에일린 캠벨 스코틀랜드 공중보건장관은 “스코틀랜드는 생리 때 부적합한 용품을 사용하는 수모를 겪거나, 자녀 생리대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학교를 빠지는 일은 없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8년 9월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생리용품을 무상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세계 최초다. 이른바 ‘탐폰세’로 불리는 생리용품 부가세의 철폐 여론도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12개주와 캐나다,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케냐 등이 생리용품에 대한 세금을 낮추거나 폐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20-11-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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