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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속죄” 소녀상에 무릎 꿇는 아베…사비로 조성

“영원한 속죄” 소녀상에 무릎 꿇는 아베…사비로 조성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26 15:15
업데이트 2020-07-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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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조형물/한국자생식물원 제공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조형물/한국자생식물원 제공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속죄하는 조형물이 오는 8월 공개된다.

한국자생식물원은 25일 강원도 오대산 기슭에 조성한 ‘영원한 속죄’(A heartfelt apology·永遠の贖罪)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오는 8월10일 제막식을 열고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조정래 소설가, 원혜영 전 국회의원, 최열 환경운동가, 이숭겸 신구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각가 왕광현씨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합당하게 받았어야 할 속죄를 작품으로라도 표현해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일본에게는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진심 어린 사죄와 새로운 일본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형물을 사비로 조성한 한국자생식물원 김창렬 원장은 “국내·외에 있는 소녀상들을 비난하고 조롱하거나, 훼손하는 실태를 보면서 단순히 입장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속죄 대상을 확실하게 형상할 필요가 있어 소녀상의 대상을 아베로 상징해 조성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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