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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용서해줘” 울부짖는데…전북 익산 여중생 구타 동영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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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6-25 15:05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소주 강제로 먹이며 무차별 폭행·협박…경찰 수사

전북 익산시에서 한 여중생이 동급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찍고 유포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역 한 SNS 커뮤니티에 여중생을 폭행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익산지역 한 중학교 2학년 A양이 동급생 B양을 바닥에 눕혀놓고 깔고 앉아 폭행을 하는 모습이다.

A 양은 “죽고 싶지, 옷 벗겨 줄까”라고 말하며 B양의 뺨과 팔을 1분 가량 마구 때렸다. 이어 동영상을 찍던 C양이 “잘 안찍혀, 일으켜 세워” 라고 말하자 A양은 B양을 일으켜 세운 뒤 “어디 부러뜨려 줄까, 모가지? 손가락? 골라 XXX야”라고 말하며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

A양은 용서해달라고 울부짖는 피해 학생을 무릎을 꿇리고 넘어뜨리며 무차별 폭행했다. 또 소주를 강제로 먹이고 폭행 장면을 촬영했다.

이 영상 단체 채팅방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자 철저한 조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다.

이같은 사실이 문제가 되자 해당학교는 곧바로 학교폭력전담기구를 통해 조사를 벌이고 1차 결과를 교육청에 보고했다. A양에게 B양에 대한 접촉금지도 명령했다.

B양은 현재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24일 피해 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조만간 가해 학생과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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