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입력 : ㅣ 수정 : 2020-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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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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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다우지수 3.85% 급등 마감
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
모더나 주가 20%가량 급등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 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20%가량 급등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제공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제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며칠 내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을 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르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이 제한적인 물량으로라도 생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백신,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졌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워싱턴 AP 연합뉴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워싱턴 AP 연합뉴스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미 방송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추가적인 경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다.

미국은 지난주 해외기업이라도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생산한 경우 이를 중국 화웨이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는 초강경 압박 조치를 발표했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다.

중국에서는 관영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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