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어떻게 하면 본부장님처럼 되나요?” 정은경도 미소

“어떻게 하면 본부장님처럼 되나요?” 정은경도 미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4-29 17:09
업데이트 2020-04-29 17: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 특집으로 꾸며진 방대본 브리핑
정은경도 웃게 한 질문들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이날 브리핑에는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김예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전문가 2명도 배석했다.

다음 달 1~7일 어린이 주간을 맞아 기자 질의에 앞서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대해 궁금한 것을 먼저 묻고 이에 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구·경기 지역 어린이 기자단 등으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했고, 국민소통단 자녀들이 대신 읽는 식으로 녹음한 뒤 진행했다.

“씽씽이는 타도 되냐”, “생일파티를 하면 안 되나”, “바이러스는 얼마나 작으냐“는 어린이다운 각종 질문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정 본부장은 웃으며 “어려운 질문이다. 학생 질문처럼 생각지도 못한 게 아마 힘들었던 것 같다”며 “요즘 많이 질문하시는 게 유행이 어떻게 될 것 같냐, 계속 이렇게 갈 거냐, 아니면 또 큰 유행이 언제 생길 거냐 이렇게 많이 질문하는데 어렵다. 신종이기 때문에 모르는 지식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방침을 정하는 그런 부분이 늘 어렵다”고 성심성의껏 답했다.

또 정 본부장은 “어떻게 하면 질병관리하는 본부장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떤 공부를 해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활짝 웃어 보이며 “학생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해 줘서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질병관리본부에 와서 일할 기회는 굉장히 무궁무진하고 다양하다. 다음에 꼭 질병관리본부에 와서 같이 일할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친구가 코로나19 걸렸는데 가까이 지내면 안 되느냐는 질문에 “안타까운 일이다. 따돌림을 하거나 놀리거나 기피하지 말고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마음을 꼭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