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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LG 가전 핵심기지도 일부 멈춰섰다

코로나에 LG 가전 핵심기지도 일부 멈춰섰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4-23 18:56
업데이트 2020-04-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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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 28~29일 가동 중단

경남 창원의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경남 창원의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절벽’으로 LG전자의 생활가전을 생산해내는 경남 창원공장의 일부 라인도 멈춰섰다. LG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생산 공장의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수요를 소화하는 에어컨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생산라인이 휴무에 들어간다. 지난해 동기보다 올해 판매가 줄어들면서 가동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물동 관리가 필요한 제품에 대해 품목별 생산 계획에 따라 라인 운영을 조정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북미에 수출하는 오븐 역시 이미 지난 20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새달 15일까지 가동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 유통 채널이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줄이면서 판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공급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또 다음달 4일을 임시 휴일로 정해 창원사업장 전체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휴무를 주기로 했다. 직원들이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가정의 달,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인도, 유럽, 멕시코 등에 자리한 LG전자의 해외 생산 공장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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