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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8003억원…전분기 대비 239% 증가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8003억원…전분기 대비 239% 증가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23 09:50
업데이트 2020-04-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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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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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시장 전망을 훌쩍 넘는 영업실적을 거뒀다.

23일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액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 순이익 64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 239%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4%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276억원을 51.7%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D램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고객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서버향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 이에 따라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고 평균판매가격은 3%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전에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용 메모리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수요 변동성은 높아지고, 생산 활동도 원활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 변동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5G와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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