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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찬바람 쌩쌩…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도 기승

내일도 찬바람 쌩쌩…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도 기승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4-21 17:38
업데이트 2020-04-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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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기온 ‘뚝’
꽃샘추위에 기온 ‘뚝’ ‘꽃샘추위’가 찾아온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바람이 많이 불어 종일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2020.4.21.
뉴스1
수요일인 22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2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새벽과 오후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중국 내륙에서 확장하는 찬 고기압과 일본 홋카이도 인근에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벌어지며 22일에도 시속 30∼60㎞(초속 9∼16m), 최대 순간 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을 13개 등급별로 나눈 ‘보퍼트 풍력계급’에 따르면 시속 29∼38㎞ 바람은 작은 나무 전체가 흔들리는 정도, 시속 39∼49㎞ 바람은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우산을 사용하기 어려운 정도, 시속 50∼61㎞ 바람은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 때문에 걷기 어려워지는 정도에 해당한다.

현재 일부 강원도(북부·중부·남부 산지 등)에 강풍 경보, 수도권과 충북, 일부 충남·전라도·경상도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 특보는 22일 낮부터 밤사이 점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설치한 야외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이 부는 터여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상돼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23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 주말인 25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아져 쌀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북동지방에서 이날 황사가 발원해 늦은 밤부터 서해안 지역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2일 충청권과 호남권, 대구, 제주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권은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 영남권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전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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