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서 나체 소동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여성. 20.04.12
뉴욕포스트 캡처.
뉴욕포스트 캡처.
보도에 따르면 마리엘 버가나(27)는 지난 10일 뉴올리언즈 루이 암스트롱 국제공항에서 카운터까지 나체로 걸어갔다.
항공 관계자는 버가나에게 티켓 예매가 불가하다고 말하고 공항을 떠나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소동을 부렸다. 그는 명령을 무시한 채 보안관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도착했을 때 여성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드레스는 매우 짧았고 속옷을 입지 않아 하반신이 모두 드러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버가나는 외설, 체포 불응, 경찰관 구타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5000달러(약 609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옷은 안 입어도, 마스크는 써야 합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체코는 일부 나체주의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폭스뉴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체코 수도 프라하의 동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근래에 마스크 미착용으로 경찰과 충돌을 빚은 사람들은 나체주의자를 포함해 7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체주의자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옷을 모두 벗어 던진 채 한적한 길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특히 이 사람들은 옷뿐만 아니라 마스크까지 벗어 논란을 샀다.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반드시 정부의 지침을 따라 줄 것을 강조한 뒤 마스크를 쓰게 하고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