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입력 : ㅣ 수정 : 2020-02-19 10:3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018년 발사된 쌍둥이 위성 천리안2A와 한반도 주변 기상, 환경, 대기 감시
천리안 위성을 싣고 발사되는 아리안로켓 19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천리안2B호를 싣고 발사되고 있는 유럽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로켓 모습  기아나공동취재단 제공

▲ 천리안 위성을 싣고 발사되는 아리안로켓
19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천리안2B호를 싣고 발사되고 있는 유럽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로켓 모습

기아나공동취재단 제공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18일 오후 7시 18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18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2B호는 발사 성공률 98.6%를 자랑하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에 실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연기를 피어올리며 솟구쳤다.

천리안2B호는 발사 25분 뒤인 7시 45분 경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인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발사 31분 뒤 발사체에서 천리안2B호가 분리돼 위성에 탑재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위성 초기화가 이뤄지면 지상과 교신이 가능해지면서 발사 39분 뒤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며 발사 1시간 뒤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면 위성이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발사 뒤 2주가 지난 3월 초가 되면 천리안2B의 목표 정지궤도에 거의 접근한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한다. 이후 발사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천리안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미세먼지 유발물질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성능 해양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B호의 쌍둥이 형인 천리안2A호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 감시를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