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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文지명 29일만

국회,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文지명 29일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13 19:53
업데이트 2020-01-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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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64표, 반대 109표, 무효 4표, 기권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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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원들과 인사 나누는 정세균
동료 의원들과 인사 나누는 정세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 278명,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가 됐다. 2020.1.13/뉴스1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정 후보자를 지명한지 29일 만이다. 이로써 정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번째 총리인 제46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반대 방침을 굳힌 상태에서 표결에 참여했다.

앞서 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도 한국당의 반대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한국당 의원(108명) 다수와 범보수 성향 의원들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대표가 109표 나왔으나, 과반에 미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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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국회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5당은 공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찬성표 164표를 만들어냈다.

국회 인준안 통과에 따라 정 후보자는 14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임기는 14일 0시부터 시작된다.

6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사정에 밝고 ‘경제통’으로 유명한 정 후보자의 총리 취임으로 문재인 정부는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1야당인 한국당의 반대 속에 인준된 정 후보자는 야당과의 관계 회복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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