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재 당 중앙군사위 전격 개최
맨앞줄 10명 중 8명이 군인사 중심 배치군사정책 관련 강경한 의사 구조 반영돼
협상 재개 촉구 중러 눈치 안 볼 순 없어
“ICBM·핵실험 재개 가능성 낮다” 관측
연합뉴스
주먹 불끈 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복 차림으로 오른 주먹을 불끈 쥔 채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이 사실을 전하면서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놓인 회의 장소는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던 곳과 같은 장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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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한 중앙군사위 회의 현장사진을 보면 과거와 달리 군 인사 중심의 자리배치가 눈에 띈다. 첫 번째 줄에 앉은 10명 중 왼쪽 끝에 김조국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리만건 당 부위원장만이 인민복을 입고 앉아 있다. 지난해 5월 중앙군사위 제7기 제1차 확대회의 때는 인민복을 입은 내각과 당 간부가 앞좌석의 중간 부분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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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3차 확대회의를 지도했다며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당 중앙군사위에서 군 간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앞줄 왼쪽부터 김조국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추정), 리만건 당 부위원장, 조경철 군 보위국장, 손철주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박정천 총참모장, 최부일 인민보안상, 정경택 국가보위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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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중앙군사위 위원 직위를 유지했던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은 지난 4월 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소환된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당시 김재룡 내각 총리, 리만건 부위원장, 태종수 부위원장, 김조국 제1부부장의 중앙군사위 위원 선임이 발표됐다.
다만 사진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김 총리 등은 중앙군사위 위원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지난 9월 총참모장으로 선임된 박정천이 신임 위원으로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개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2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참석자에게 임명장으로 보이는 물건을 수여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2019.12.22 연합뉴스
이번 회의를 통해 조만간 열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군사분야의 중요한 결정이 나올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구체화될 ‘새로운 길’의 관건은 북미 협상 결렬 이후 북한이 어느 수위로 의지를 표명할 것인지다. 북한이 앞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만큼, 연말·연초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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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백두산 혁명전적지답사 행군길 줄이어 보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국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 행군대가 행군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무봉에 도착한 답사행군 대원들은 21일 우등불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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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재개한다면 미국과의 강경 대치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전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무기를 강화하겠다는 정도로 여지를 둘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12-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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