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3경기 만에 끝난 다익손 오프너 카드

입력 : ㅣ 수정 : 2019-08-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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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등판 후 다시 선발로 돌아가기로
브록 다익손(오른쪽·롯데 자이언츠)이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오프너로 등판해 3회 2사 상황에서 서준원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인천 연합뉴스

▲ 브록 다익손(오른쪽·롯데 자이언츠)이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오프너로 등판해 3회 2사 상황에서 서준원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인천 연합뉴스

브록 다익손(25·롯데 자이언츠)의 ‘오프너’ 카드가 1주일 만에 끝났다. 다익손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첫 번째 선수로 등판해 2와3분의2이닝 4자책점 6피안타(1피홈런)으로 최종 임무를 끝냈다.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지난 13일 kt위즈전부터 다익손의 오프너 기용을 시도했다. 일정 투구수가 넘어가면 구위가 떨어지는 다익손의 투구 패턴을 반영한 조치였다. 짧은 이닝동안 다익손을 던지게 한 후 두 번째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 팀과 선수 모두 최적의 결과를 얻고자 했다. 국내에선 몇 번 시도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정착하진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선 실제 전략으로 활용되는 카드로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공 대행은 이날 “다익손을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기로 했다”면서 “오늘 다시 다익손과 대화를 나눠보니 정상적인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게 낫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익손은 13일 kt전에서 2이닝을 던진 후 김건국(31)에게 공을 넘겼고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2이닝을 소화한 뒤 김원중(26)과 교체됐다. 하지만 오프너로 등판한 세 경기 모두 실점하는 등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20일 경기에선 한 달 넘게 홈런 가뭄이던 최정(32)에게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얻어맞기도 했다.

마지막 오프너 역할을 마친 다익손은 다음 등판 때부터 선발로 길게 던질 예정이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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