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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수소 재고 2.5개월분 남아…日규제 파급력 3분기부터

불화수소 재고 2.5개월분 남아…日규제 파급력 3분기부터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01 19:16
업데이트 2019-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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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자료사진  연합뉴스
반도체 웨이퍼 자료사진 연합뉴스
세계 1·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축한 일본산 불화수소가 2.5개월 뒤에 바닥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초부터 불화수소 등 반도체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통제한 일본 경제보복의 파급력은 3분기 안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1일 반도체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3분기에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먼저 “일본은 불화수소 시장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5개월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식통을 빌려 수출규제 발표 직후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될 불화수소 관련 검토 서류를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대(對)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와 관련, “한국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한 것이지 제재나 규제는 아니다”라면서 “민감 품목 수출 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야 하는 대만 등 지역과 같은 선상에 서게 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공급자들이 수출규제를 근거로 반도체 가격을 높이고 있어 3분기 가격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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