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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모비스 9위 SK에 잡힐 뻔, LG도 삼성에 진땀 승

선두 모비스 9위 SK에 잡힐 뻔, LG도 삼성에 진땀 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27 17:31
업데이트 2019-01-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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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배수용(가운데)이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를 1점 차 승리로 장식한 뒤 위닝샷의 주인공 함지훈을 격하게 끌어안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모비스 배수용(가운데)이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를 1점 차 승리로 장식한 뒤 위닝샷의 주인공 함지훈을 격하게 끌어안고 있다.
연합뉴스
선두 현대모비스가 9위 SK에 덜미를 잡힐 뻔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5라운드 대결을 86-85로 간신히 이기고 전날 전자랜드에 연장 접전 끝에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 벗어났다. 라건아가 23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섀넌 쇼터가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함지훈(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극적인 위닝샷을 성공해 SK의 불꽃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는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다시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아깝게 6연패를 당한 SK는 LG에 무릎 꿇은 삼성과 공동 9위를 유지했다.

여러 차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현대모비스는 1점 차로 뒤진 종료 10초 전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렸다. 함지훈이 골밑에서 침착하게 2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고, 작전타임 후 애런 헤인즈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비로소 웃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양동근과 이종현 등 핵심 전력들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팀의 공수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다른 팀들에게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심어줄 것 같다.

LG는 2017년 12월 SK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누적 관중 250만명을 돌파한 창원 홈에서 삼성을 82-76으로 따돌리며 시즌 처음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김종규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쿼터에만 12점을 혼자 책임지며 3쿼터 말 55-54 역전을 이끈 것이 컸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LG가 78-76으로 앞선 상황에 반칙 작전에 나선 삼성이 언스포츠맨라이크(U) 파울로 자유투는 물론 공격권까지 내주며 결국 백기를 들었다.

제임스 메이스도 24득점 15리바운드, 조성민은 3점슛 세 방 포함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시래는 4쿼터에 7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렸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네이트 밀러는 3점슛 네 방 등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팀은 연장을 치르지 않고도 2시간 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LG가 28개, 삼성이 25개의 파울을 범해 올 시즌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파울 횟수를 기록했다. 경기 지연의 한 이유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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