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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유럽 vs 美’

軍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 ‘유럽 vs 美’

이주원 기자
입력 2019-01-22 22:24
업데이트 2019-01-2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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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입찰… ‘와일드캣-시호크’ 2파전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유럽의 ‘와일드캣’과 미국의 ‘시호크’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22일 방사청 등에 따르면 당초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와일드캣 12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최근 경쟁입찰로 방향을 변경했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지난해 6월 18일 1차 공고와 같은 해 10월 31일 재공고 때 모두 레오나르도만 참여해 와일드캣 수의계약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1차 사업에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와일드캣은 현재까지 8대가 도입됐고, 2차 사업에서도 선정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4일 미국 측이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록히드마틴의 시호크를 판매하겠다는 공문(P&A·Price and Availability)을 한국 측에 보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와일드캣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시호크 12대를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의 총사업비 9500억원 한도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경쟁입찰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와일드캣은 대함·대잠 작전능력과 대테러 작전지원, 병력수송 등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최신형 레이더와 음향탐지장비 및 대함유도탄과 어뢰, 기관총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시호크는 대함 공격, 탐색, 수송 및 후송 등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어뢰와 미사일 기관포, 로켓 등을 탑재하며 와일드캣보다 작전 수행능력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1-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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