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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20㏊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수순

양양 산불, 20㏊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수순

입력 2019-01-02 15:14
업데이트 2019-0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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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 인근에서 잔불을 진압 후 늦은 점심을 먹고 있다. 2018.1.2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 인근에서 잔불을 진압 후 늦은 점심을 먹고 있다. 2018.1.2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올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20㏊를 태우고 20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소방 당국은 2일 낮 12시 15분쯤 큰 불길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20만㎡)가 불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대피했던 송천리 주민 40명과 장애인복지시설 원생 등 154명, 상평리 주민 103명 등 297명은 모두 귀가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산불 진화작업에 초대형 3대 등 헬기 24대와 군 장병 800여명 등 1600여 명, 진화 장비 80여대 등을 투입했다.

초속 6∼7m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불길을 잡아냈다.

산림당국은 곳곳에 숨어있던 불씨가 강풍을 만나 재발화하지 않도록 진화인력과 장비, 헬기 등을 철수시키지 않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 및 건조경보 발령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며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해 더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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