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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상당 필로폰 소지 명문대 출신 등 마약사범 5명 검거

2억 상당 필로폰 소지 명문대 출신 등 마약사범 5명 검거

입력 2016-12-01 14:59
업데이트 2016-12-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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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2억원 상당의 필로폰 등을 소지한 마약사범 5명이 적발돼 2명이 구속기소됐다.

1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지청장 김영종)에 따르면 요식업에 종사하는 A씨(39)는 지난 9월 마약 중독의 폐해를 호소하며 자수했고, 지청은 즉시 마약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필로폰과 대마를 유통시킨 중간·상위 판매책, 투약 사범 등 총 5명을 검거했다.

안양지청은 또 상위 판매책 B씨(35)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100.06g, 대마 91.63g을 압수했다.

필로폰의 경우 2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억원이 넘는다.

안양지청은 동종 사건으로 집행유예 중인 B씨를 구속기소하고 역시 동종 사건으로 집행유예 전력이 있으며, B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C씨(27)를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했다. B씨와 C씨는 서울 소재 유명 사립대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지청은 또 중간판매책 D씨(36, 자영업)를 구속기소했으며, D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여성 E씨(34)의 소재를 찾고 있다.

A씨 역시 과거 1차례 동종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고 필로폰과 대마를 투약·흡연했으나 자수한 점이 참작돼 불구속기소됐다. A씨 역시 중간판매책인 D씨로부터 마약을 구입했다.

안양지청 마약 전담팀은 지난달 13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중간판매책 D씨를 먼저 검거한 뒤, B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다음날 B씨를 상대로 위장 거래에 나서 B씨 주거지에서 B씨와 C씨를 함께 검거했다.

상위판매책 A씨는 이태원에서 흑인에게 50만원을 주고 마약류를 구입했다고 진술했으나, 또 다른 판매처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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