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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슈퍼박테리아 감염환자 2명 아닌 3명…감염경로 오리무중

부산 슈퍼박테리아 감염환자 2명 아닌 3명…감염경로 오리무중

입력 2016-11-01 10:03
업데이트 2016-11-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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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2명이 아닌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상태는 호전됐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일 부산시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 감염된 환자는 40∼60대 남녀 환자 3명이다.

이들은 각각 올해 2월과 7월, 9월에 이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재활병동에는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재활 과정을 거치는 곳으로 장기 입원 환자가 많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CR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현재 1인실에 격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감염된 CRE는 장내세균에 사용하는 중요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처럼 호흡기로 감염되지는 않지만 환자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병원 측은 환자 가족 등 접촉자 2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였지만 추가 감염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가지고 있던 세균이 약물 치료과정에서 내성을 나타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 감염됐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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