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아제르바이잔어로 번역된다

한강 ‘채식주의자’ 아제르바이잔어로 번역된다

입력 2016-09-01 15:10
수정 2016-09-01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문학번역원, 3분기 번역 지원 17건 선정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아제르바이잔어로도 번역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올해 3분기 한국문학 번역 지원 대상작으로 ‘채식주의자’의 아제르바이잔어 번역 등 총 17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 선정은 분기별 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해당 언어권 번역자가 한국문학 작품 일부를 번역해 제출하면 번역원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작품 전체에 대한 번역 지원 여부를 가린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언어권에서 9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어, 우즈베키스탄어, 인도네시아어 등 아직 한국문학 번역·출판이 생소한 언어권의 지원 신청이 다수 접수됐다고 번역원은 전했다.

‘채식주의자’의 아제르바이잔어 번역 외에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인도네시아어로, 공지영의 ‘고등어’를 우즈베키스탄어로 옮기겠다는 번역자도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신경림의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몽골어), 김훈의 ‘현의 노래’(중국어),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영어), 편혜영의 ‘서쪽 숲에 갔다’(프랑스어),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일본어) 등이 번역 지원을 받는다.

이들 작품은 번역이 끝나면 해당 언어권 출판사를 통해 현지 출간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