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슴’ 논란 패러디한 ‘아름다운 꼬추’ 화제

‘아름다운 가슴’ 논란 패러디한 ‘아름다운 꼬추’ 화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4 18:22
수정 2016-08-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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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아름다운 가슴’ 패러디한 ‘아름다운 꼬추’. 일러스트레이터 이크종 트위터 캡처
복지부 ‘아름다운 가슴’ 패러디한 ‘아름다운 꼬추’. 일러스트레이터 이크종 트위터 캡처
일러스트레이터 이크종이 ‘아름다운 꼬추의 모식도’를 그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아름다운 가슴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여성의 가슴을 미적·성적으로 표준화해 제시해 논란이 됐다. ▶보건복지부, ‘아름다운 가슴’ 정의 논란…피임·불임도 여성에만 포함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크종은 이같은 논란을 접한 뒤 “국가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려보았다”라면서 ‘아름다운 꼬추의 모식도’라는 그림을 그려 자신의 트위터(@ickjong)에 공개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아름다운 가슴’이라며 유두, 모양, 크기 등을 모식도로 공개한 것과 같이 ‘꼬추’의 생김새, 고환에 나있는 주름 수까지 세밀하게 작성해 표현한 것이다.

이크종이 그린 ‘아름다운 꼬추’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성격좋은 코끼리 아저씨의 느낌 2.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느낌상 귀두가 좀 더 낮은 게 좋다. 3. 고환에 새겨진 적정주름수는 자기 나이의 3배.

이를 접한 이용자들은 “이렇게 귀여운 그림 패러디는 처음”, “역지사지(易地思之)다. 뭐가 문제인지 한번에 들어온다”, “볼수록 얼마나 복지부가 생각이 없었는지 깨닫는다”라는 댓글을 달며 이 게시물을 공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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