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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광주 세계수영대회 사무총장 인선 ‘해결’

‘답보’ 광주 세계수영대회 사무총장 인선 ‘해결’

입력 2016-08-01 17:27
업데이트 2016-08-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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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조영택 내정자 승인 완료…이달 중 임시총회서 선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 인선 문제가 해결됐다.

1일 광주시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조영택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사전 승인절차를 끝냈다.

지난 6월 22일 조 내정자에 대한 승인 요청 뒤 40여일만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조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해 협의에 들어갔지만, 문체부 승인이 미뤄지면서 임명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왔다.

사무총장은 조직위원장(윤장현 광주시장) 추천으로 총회에서 선임한 뒤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정관에 규정됐다.

광주시는 이달 중으로 임시총회를 소집, 조 내정자에 대한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문체부는 조 내정자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 등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적인 소통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국제대회를 치를만한 전문성은 미흡한 것으로 보고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계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체육계 전문 인사를 중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조직위는 지난 5월 19일 ‘선장’격인 사무총장도 없이 출범해 우려를 산 데다 애초 내정한 김윤석 광주U대회 사무총장 내정을 철회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광주시는 사무총장 선임 절차가 끝남에 따라 조직위원회 총회에서의 사무총장 승인, 법인설립 인가 신청과 등기, 사무국 설립 추진 등 일련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사무총장은 조직위 부위원장을 겸하고 사무국 사무를 총괄한다.

세부적으로 ▲ 대회의 준비 및 운영, 재원조달과 집행 ▲대회 종합계획 및 세부운영계획 수립·실행 ▲ 경기장시설, 지원시설, 숙박시설 등 대회 관련 시설의 확보·운영 ▲ 정부,지자체, 관계기관 및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의 협력 등을 한다.

하지만 사무총장 인선이 마무리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국비 확보 문제, 조직위와 지원본부 구성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송기석 의원은 “수영대회 일정을 고려하면 빠듯해 사무총장 임명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할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국비 지원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직위 살림을 책임 질 수장 임명 문제가 큰 산을 넘은 만큼 수영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며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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