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윤길현 ‘족발 해프닝’…롯데 측 “술 전혀 안 마셨다”

손승락 윤길현 ‘족발 해프닝’…롯데 측 “술 전혀 안 마셨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1 11:05
수정 2016-08-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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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 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 연합뉴스
롯데 측 “손승락 술 전혀 못해…두 선수 음주·행패 없었다”


1일 디시인사이드 ‘롯데자이언츠갤러리’에는 롯데 투수 손승락과 윤길현이 만취상태에서 음식 배달사고에 행패를 부렸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온 가운데 롯데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손승락과 윤길현은 지난달 31일 kt위즈와의 경기를 앞둔 새벽 1시51분 숙소인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족발을 주문했다. 그리고 로비로 내려가 음식을 가져왔다.

하지만 손승락과 윤길현이 가져온 음식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A씨가 시킨 삼겹살이었다. A씨는 해당 음식점에 문의해 주문한 음식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다. A씨는 음식점으로부터 연락처를 건네 받고 전화를 했지만 상대방(손승락, 윤길현)은 술이 잔뜩 취해 “음식을 바꾸고 싶으면 직접 찾아오라”고 대응했다.

A씨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호텔 측에 도움을 청해 로비에서 그들을 만났다. A씨의 음식을 잘못 가져간 사람은 롯데 투수 손승락 윤길현이었다. 손승락 윤길현은 자신들이 로비에서조차 취기가 잔뜩 올라 A씨에게 최소한의 사과 없이 자신들이 시킨 음식을 가지고 돌아갔다.

롯데 팬이라는 A씨는 “손승락 유니폼 산 게 너무 아깝다”면서 이 일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팀이 연패 중에 있는데도 손승락 윤길현이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데다, 인성 또한 좋지 않다며 두 선수의 경솔한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자이언츠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손승락 선수는 술을 전혀 못하는 선수다. 확인결과 두 선수 모두 ‘맹세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행패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달사고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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