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은 졸리다고?…‘싱글룸·푸드룸·펜스석’ 독서실의 변신

독서실은 졸리다고?…‘싱글룸·푸드룸·펜스석’ 독서실의 변신

입력 2016-06-07 17:01
수정 2016-06-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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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그린램프라이브러리 제공
최근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그린램프라이브러리 제공
초·중·고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에게 ‘독서실’은 여전히 어둡고, 졸리고, 삭막한 공간으로만 기억된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프리미엄 독서실은 학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깔끔한 학습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7일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생은 “최근 새로 생긴 독서실에 가면 예전과 달리 개인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고, 음식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편리하다”면서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독서실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독서실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 개인의 성향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학습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 것이 최근 독서실의 트렌드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15개의 직영점이 있는 ‘그린램프라이브러리’ 독서실의 경우 기존 독서실 구성을 재해석한 포커스 석, 측면과 정면에 모두 칸막이가 있는 펜스 석, 주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한 싱글 룸 등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큐브 석, 그룹 스터디 실, 외부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푸드룸까지 있다.

더불어 시간관리 프로그램, 학생 학습 패턴 월별 분석 등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독서실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램프라이브러리 관계자는 “독서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직영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독서실 창업의 경우 리스크가 적고, 학생 수요도 풍부해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분들 등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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