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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찾은 유일호, 與에 경제활성화법 처리 당부

‘친정’ 찾은 유일호, 與에 경제활성화법 처리 당부

입력 2016-04-29 10:36
업데이트 2016-04-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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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분간 면담 후 곧바로 야당 지도부로 직행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친정’인 새누리당을 찾아 한달여 남은 19대 국회 임기 내에 쟁점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나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관세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목이 쉰 유 부총리는 “선거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목이 팍 갔다”는 농담으로 ‘친정 식구’에게 인사를 전한 뒤 “19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꼭 좀 통과시켜주십사 부탁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20대 국회가 시작하겠지만 그전에 19대 국회에서 기왕 추진해온 법들은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원내대표도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고 시급한 법안인 만큼 여야가 정치 쟁점으로 삼을 게 아니다”며 “20대 국회의 원 구성이 늦어질 개연성도 있는 만큼 19대 국회 임기 내에 최선을 다해 민생경제 법안이 처리되도록 야당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유 부총리가 가져오신 입법 건의 자료에서 자본시장법이 빠져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벤처의 자금 조달을 위해 정무위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법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하는 만큼 야당을 방문하실 때는 보완해서 가져가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도 이에 대해 “자본시장법도 정말 중요하다. 꼭 좀 통과시켜달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진행된 이날 면담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으며, 유 부총리는 곧바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를 잇따라 찾아 쟁점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당 관계자는 “여당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여소야대 국회가 된만큼 유 부총리가 공을 들여야 할 곳은 야당”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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