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다음달 19일 제78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사채권자 집회는 일정 금액 이상 사채권자의 동의를 통해 해당 사채의 조건을 일괄적으로 변경하는 상법상 절차이다.
이번 집회 안건은 BW사채 조기상환일을 5월 23일에서 9월 23일로 변경하는 대신 사채권자 선택에 따라 한진해운 주식으로 사채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식 배정은 사채권자 집회 결의에 대한 법원의 인가 결정이 확정된 이후 이뤄진다.
한진해운은 제78회 BW의 총 발행원금이 3000억원이며, 이중 대부분은 상환됐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약 358억원으로 일부 금액에 대해 조기상환 청구권이 행사돼 다음달 23일 원리금을 지급해야 되는 상황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율협약 절차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자구 노력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 관련 설명회는 다음달 4일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빨간불’ 켜진 한진해운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한진해운은 제78회 BW의 총 발행원금이 3000억원이며, 이중 대부분은 상환됐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약 358억원으로 일부 금액에 대해 조기상환 청구권이 행사돼 다음달 23일 원리금을 지급해야 되는 상황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율협약 절차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자구 노력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 관련 설명회는 다음달 4일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