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설립된 도곡스타PB센터 개점식에서 윤종규(가운데) KB금융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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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현대증권에 KB금융그룹 자산관리 및 기업투자금융(CIB) 사업의 핵심 축 역할을 맡긴다는 전략이다. KB는 인수 후 이른 시간 내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에는 인수후통합(PMI) 기획단을 구성한다. 이어 통합 마스터플랜과 조직·제도 통합안을 수립해 현대증권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건설 및 부동산에 편중된 위험 자산 등을 분산하는 등 리스크 관리 역시 강화한다. 기존 16개의 복합점포를 포함해 은행 프라이빗뱅크(PB)센터와 증권 자산관리센터(WMC),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WM 복합점포도 구축한다.
KB 관계자는 “인수가 완료되면 은행, 증권, 보험의 삼두마차 체제가 구축돼 금융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280만명의 현대증권 고객을 포함해 그룹의 고객 기반이 3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04-28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