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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방송국 괴한에 유리창 등 파손…경찰 수사

제주CBS 방송국 괴한에 유리창 등 파손…경찰 수사

입력 2016-04-27 16:32
업데이트 2016-04-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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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방송국 유리창 등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에 의해 파손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7일 오전 6시 30분께 제주CBS 방송국 내부 주조정실 유리창과 폐쇄회로(CC)TV가 파손됐다고 직원 A(45)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주출입문에 붙어 있던 CBS 홍보포스터와 ‘신천지 OUT’ 등이라고 적힌 포스터도 찢겼다.

경찰은 CCTV 녹화화면을 분석한 결과,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남성이 오전 5시 10분께 돌을 던져 주조정실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했다.

두 겹으로 돼 있는 주조정실 유리창의 바깥쪽은 강화유리 재질이라 외부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약한 안쪽 유리창은 충격에 의한 흔들림으로 부서졌다.

경찰은 반경 500m의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범행 당시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CBS 방송국은 국가주요시설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제주CBS 임직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 “이번 사건은 CBS 보도에 불만을 품은 집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제주CBS는 “괴한이 내부로 진입했다면 방송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됐을 것이며 대한민국 방송사 역사에 치명적인 오점이 남을 수도 있었다”며 “보도에 대한 이견이나 불만을 폭력적 방법으로 표출한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CBS는 특별기획으로 ‘한국교회를 지키자, 신천지 OUT’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신천지 측이 반발, 전국 CBS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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