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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수문장 조 하트 온몸으로 선방쇼, 레알과 0-0

맨시티 수문장 조 하트 온몸으로 선방쇼, 레알과 0-0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4-27 08:56
업데이트 2016-04-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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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가 팀의 대회 첫 4강전 패배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시티는 27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이자 대회 10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두 팀은 다음달 5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옮겨 치르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창단 첫 대회 4강에 진출한 맨시티로선 당연히 첫 승리를 욕심낼 만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레알의 후반 맹공을 막아내며 무승부를 이룬 것에 안도해야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가 27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방쇼를 펼친 뒤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가락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맨체스터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가 27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방쇼를 펼친 뒤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가락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맨체스터 AP 연합뉴스
 하트는 후반 35분 토니 크루스의 코너킥에 이은 카세미루의 헤딩슛을 감각적으로 왼발로 걷어내 선제골 위기를 막아냈다. 2분 뒤에도 다시 코너킥 크로스가 가레스 베일의 머리에 맞은 뒤 골문 바로 앞에 있던 페페의 왼발로 이어졌으나 페페가 날린 완벽한 킥을 가슴으로 막아내는 선방쇼로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보다 수비에 치중해 슈팅이 각각 2개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레알은 전반 34분 베일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걸린 뒤 골키퍼 하트에 안겼고, 전반 막판 카림 벤제마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뱅상 콩파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반칙이 선언됐고, 4분 뒤 케빈 데 브루잉의 오른발 강력한 슈팅은 수비수에 걸려 골대에 이르지 못했다.

 

 후반 들어 두 팀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벤제마를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불러들인 레알이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9분 크루스의 오른쪽 크로스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26분 헤세의 헤딩슛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나왔고, 3분 뒤에는 베일이 다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맨시티는 종료 직전 레알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칙을 얻어내 데 브루잉이 오른쪽으로 감아찼으나 상대 수문장에 잡히며 승부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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