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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

정세환 G1강원민방 회장,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

입력 2016-04-26 19:00
업데이트 2016-04-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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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9명 안전 이상 없어…정 회장 시신 카트만두로 운구

정세환 G1 강원민방 회장이 26일 오전 9시 15분께(현지시각)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했다고 주 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향년 66세.

대사관 측은 정 회장이 일행 9명과 함께 지난 18일 출국해 해발 5천500m인 칼라파트라 트레킹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트레킹 도중 고산 증세를 호소한 뒤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정 회장 일행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갔다가 일부는 칼라파트라로 이동하고, 정 회장은 곧바로 하산하던 중 노부체(해발 4천910m) 지역에서 고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G1 강원민방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네팔 한국대사관과 현지 가이드를 통해 정 회장이 트레킹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팔 당국은 정 회장의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옮기고 있다.

나머지 다른 일행 9명은 현재 하산 중이며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관은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8일 G1 강원민방 직원 9명과 네팔로 출국, 다음 달 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G1 강원민방은 정 회장 사망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을 위해 27일 사고 대책반을 네팔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춘천 출신으로 서울 동성고와 숭전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양건설 대표로 2001년 지배주주로 강원민방을 창립했다.

이어 2002∼2004년 GTB 강원민방 회장, 2011년부터 G1 강원민방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또 강원도 경영자협회 부회장, 도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 대양 회장과 ㈜강촌레일파크 회장을 맡고 있다.

1998년 순수사진 모임인 ‘사진 나루’ 결성을 주도해 10여 차례 이상의 회원전과 단체전을 열어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부부사진작가로도 알려져 아프리카의 사람과 자연을 내면의 눈으로 바라본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멀티미디어·생물산업 등 춘천지역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좋은엔젤클럽’을 창립, 향토기업 육성에도 이바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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