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올림픽’ 응씨배에서 한국 랭킹 1위 박정환(23)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19) 9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 9단은 24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 8강전에서 커제 9단에게 293수 만에 백 1점 승을 거뒀다. 한국식 규칙으로는 반집 승이다. 특히 박정환 9단은 제한시간 3시간을 1번 넘겨 2집 페널티를 받고도 승리했다.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정환 9단은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과 격돌한다. 국내 랭킹 2위인 이세돌 9단은 이날 강동윤 9단에게 266수 만에 흑 5점 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과 상대 전적에서 17승 10패로 앞서 있다. 준결승 3번기는 오는 6월 10일, 12일, 14일 열리며 장소는 미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박정환 9단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정환 9단은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과 격돌한다. 국내 랭킹 2위인 이세돌 9단은 이날 강동윤 9단에게 266수 만에 흑 5점 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과 상대 전적에서 17승 10패로 앞서 있다. 준결승 3번기는 오는 6월 10일, 12일, 14일 열리며 장소는 미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4-2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