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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연금 3종세트 내일 출시…예약상담 후 은행서 가입

내집연금 3종세트 내일 출시…예약상담 후 은행서 가입

입력 2016-04-24 10:42
업데이트 2016-04-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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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남은 고령층 가입문턱 낮아져…1억5천만원 이하 1주택자는 우대형 가능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집연금 3종 세트’가 25일부터 판매된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여생 기간 지속하는 초장기 금융상품인데다 자녀 상속과도 관련이 깊은 만큼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한 판단을 한 뒤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택연금이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초장기 상품인데다 집값 하락 시 금융회사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큰 만큼 일반 금융회사의 상품은 없고 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상품이 유일하다.

사실상 국가가 가입자에 보증을 서주고 은행이 이 보증을 토대로 연금 형식으로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이번에 출시하는 내집마련 3종 세트는 빚 가진 주택보유자와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빚을 낸 60대 이상 고령층은 주택연금에 가입하고 싶어도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새 상품은 일시인출금 한도를 높여 기존 대출금의 중도상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주택연금 가입대상 나이가 되지 않았더라도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향후 주택연금을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가격이 1억5천만원 이하인 1주택 보유자는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어 월 지급액을 최대 15% 많이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로부터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사 콜센터(☎ 1688-8114)에서 기본상담을 하고서 추가상담을 희망하면 전문상담실장과 연결해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유선 상담 후 공사 지사에서 전문상담실장과의 추가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상담 예약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도 할 수 있으며, 은행과의 상담을 원하면 공사가 가까운 은행 거점점포에 예약신청 내용을 통보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은행들은 거점점포를 총 202곳 지정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된 은행 예약상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은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가입 전까지 오랜 기간 고민하면서 서너 번 상담을 하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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