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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베와 함께 ‘피폭지’ 히로시마 방문할 듯”

“오바마, 아베와 함께 ‘피폭지’ 히로시마 방문할 듯”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4-22 16:02
업데이트 2016-04-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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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다음달 26~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찾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함께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2일 복수의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27일 히로시마를 찾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G7 정상회의에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27일 히로시마 방문을 일본 측에 타진할 의향을 보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연설을 통해 일본인 및 핵 비확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메시지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도 배려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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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日 총리 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日 총리
AFP 연합뉴스


닛케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되면 주일미군 이와쿠니(岩國)기지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G7 외무장관들과 함께 평화공원을 찾아 헌화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실현되면 2차대전 당시 나가사키(長崎)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71년만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초 피폭지 방문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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