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5세 장애아 밀치고 넘어트려 ‘학대’ 논란

‘어린이집 교사’, 5세 장애아 밀치고 넘어트려 ‘학대’ 논란

입력 2016-04-22 14:43
수정 2016-04-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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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어린이집 교사가 5살된 장애아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제주시 어린이집 교사 이모(3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A(만 5세)양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밀쳐 넘어트리고, 팔을 잡아끌어 세게 흔들었다. A양의 부모는 사건 당일 딸의 팔에 멍자국을 확인하고 학대를 의심해 지난 20일 어린이집을 찾아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구하고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CCTV 통해 폭행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이씨를 입건했다. 특히 CCTV 영상에 이씨가 A양의 팔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찍혀있어 부모 측 주장대로 A양의 팔을 깨문 것인지 조사중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양이 장난감을 정리하란 말을 듣지 않아 훈계차원에서 한 행동이다. 끌고가거나 밀치는 행동이 심했던 것 같지만 물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일치의 CCTV 영상자료를 추가로 분석해 아동학대가 더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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