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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대혁명 주도한 마지막 생존자 치번위 별세

중국 문화대혁명 주도한 마지막 생존자 치번위 별세

이창구 기자
이창구 기자
입력 2016-04-21 23:26
업데이트 2016-04-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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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주도 조직 마지막 생존자 치번위 별세  명보 캡처
‘문혁’ 주도 조직 마지막 생존자 치번위 별세
명보 캡처
중국의 문화대혁명(문혁)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극좌 사회주의 이론가 치번위(戚本禹)가 세상을 떠났다. 85세.

21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앙문혁소조의 마지막 일원이었던 치번위가 전날 오전 상하이에서 암으로 숨졌다. 1931년 산둥성에서 태어난 치번위는 중학생 때 중국 공산당 지하당에 가입했고 1950년 마오쩌둥(毛澤東)의 부인 장칭(江靑)이 운영하는 마오 주석 개인 사무실의 기밀 담당 비서로 선발됐다. 문혁이 본격화된 1966년 중앙문혁소조 조원으로 선임된 치번위는 당 중앙판공청 비서국 부국장, 당 이론지 훙치(紅旗) 부편집장 등 요직을 맡았다.

치번위는 문화대혁명 4인방(장칭, 왕훙원, 장춘차오, 야오원위안) 중 한 명인 야오원위안과 함께 ‘난야요베이치’(南姚北戚·남에는 야오원위안, 북에는 치번위)로 불리며 홍위병 운동을 주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6-04-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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