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4월 수출도 흐림… 20일간 13.4% 뚝

4월 수출도 흐림… 20일간 13.4% 뚝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04-21 23:26
업데이트 2016-04-22 0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산업부 “감소폭 점점 줄어”

수출이 4월에도 감소세를 이어 가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8.2%)보다 감소폭이 더 좁혀질지, 아니면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36억 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이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이달 전체 수출도 마이너스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간 수출 통계를 집계한 1970년 이후 최장기 마이너스 기록이 16개월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관세청은 국제 유가의 하락 여파로 석유 제품에서 수출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선박 수출도 감소세(-5.7%)로 전환됐다. 다만 전자집적회로(-28.8→-12.5%)와 승용차(-42.7→-28.0%) 등 주요 품목의 수출액 감소폭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실제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수출 감소 낙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4월은 지난달보다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4-22 20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