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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저수지 70% 건설후 50년 지나…200곳은 붕괴 우려

소규모 저수지 70% 건설후 50년 지나…200곳은 붕괴 우려

입력 2016-04-21 08:24
업데이트 2016-04-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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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 200여 개가 노후화로 누수·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 1만 4천50개 가운데 조성한 지 50년이 지난 노후 저수지가 1만 18개(71.3%)나 된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큰 저수지 3천377개 중에는 2천329개(68.7%)가 건설한 지 50년을 넘겼다.

자치단체 소관 저수지 중 1천228개는 작년 안전대진단 결과 안전등급 A부터 E까지 다섯 단계에서 넷째 D등급 또는 마지막 E등급으로 평가됐다.

D·E등급 가운데 354개는 누수 같은 심각한 결함으로 무너져 인명·재산피해를 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됐다.

재해위험저수지 중 152개는 2014년 이후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완료했지만 202개는 공사 중(82개)이거나 사업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올해 안전대진단이 끝나면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재해위험저수지가 추가로 파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재해위험저수지 보수·보강을 본격 지원했고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인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재해위험저수지 사고로 인명·재산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민대피훈련을 하게 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이날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에서 전국의 재해위험저수지 담당 공무원을 불러 저수지 안전관리 현장교육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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