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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KCC농구단 이전 안 한다는 최종 답변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 “KCC농구단 이전 안 한다는 최종 답변 받았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4-21 15:50
업데이트 2016-04-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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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농구단 전주 안 떠난다” 기자회견 하는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연합뉴스
“KCC농구단 전주 안 떠난다” 기자회견 하는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연합뉴스 김승수 전주시장(중앙)이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CC농구단이 전주에 남기로 했다”며 그간의 구단측과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2016.4.21. 연합뉴스
연고지 이전 논란을 겪은 KCC가 결국 잔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CC이지스 농구단으로부터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겠다는 최종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주실내체육관 홈구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시간을 갖고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1973년에 지어진 전주실내체육관의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열악한 선수 대기실 등을 이유로 최근 신축한 경기 수원시의 서수원칠보체육관으로의 이전을 심도있게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소식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후 김 시장 등 전주시 관계자가 KCC의 모기업과 한국프로농구연맹(KBL) 등을 찾아가 이전을 만류했다. 더군다나 홈에서 열리는 경기마다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주는 전주 농구팬들의 반발에 구단 측도 부담을 느끼고 결국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CC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끝낸 서울 장충체육관과 원주 동부프로미 홈구장 신축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현 실내체육관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전주시의 약속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시는 오는 10월 2016~17시즌 개막전까지 경기장내 일부 시설 보완과 전광판, 농구대 등의 교체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과 전주시, 팬의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고 KCC 농구단이 전주시의 자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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