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4일 만에 또 지진…日 후쿠시마서도 규모 5.6

에콰도르 4일 만에 또 지진…日 후쿠시마서도 규모 5.6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20 22:58
수정 2016-04-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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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는 근해… 피해 확인 안돼

지난 16일(현지시간) 강진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한 남미 에콰도르 앞바다에서 20일 또다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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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시간 만에 극적 생환
40시간 만에 극적 생환 에콰도르 대지진의 생존자인 파블로 라파엘 코르도바가 19일(현지시간) 포르토비에호의 베르디 세바요스 병원에서 자신을 구조한 콜롬비아 소방관의 손을 잡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코르도바는 사흘 전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일하던 호텔이 붕괴되면서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포르토비에호 AP 연합뉴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3시 33분쯤 에콰도르 북부 항구 도시 무이스네에서 서쪽으로 25㎞, 수도 키토에서는 서북서쪽으로 214㎞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진원의 깊이도 15.7㎞로 얕은 편으로 관측됐다.

앞서 외신들은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를 인용해 지진 규모가 6.2라고 보도했으나 USGS는 지진의 규모가 6.1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 지진으로 진원지 인근 해안 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친 강한 진동이 약 30초 동안 이어졌으며 이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다만 수도 키토에서는 지진의 진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P는 이번 지진이 지난 16일 강진 이후 이어진 여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전했다.

이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16일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525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20분에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일본 후쿠시마현 근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6-04-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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