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대형사고’ 서울 도로밑 동공 105개 찾았다

‘자칫하면 대형사고’ 서울 도로밑 동공 105개 찾았다

입력 2016-04-20 17:21
수정 2016-04-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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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동원 4개월간 탐사…“노후 하수관 주변에 위치”

서울시가 4개월 동안 도로 아래를 첨단장비로 탐사한 결과 숨은 동공(빈 공간) 105개가 발견됐다.

시는 함몰사고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48㎞ 구간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동공 105개를 찾아냈다. 올해 말까지 총 300여개의 동공이 발견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난해 2월 용산역 앞 도로함몰 이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업체와 협력해 동공탐사에 착수했다.

차량형 GPR이 의심 동공을 탐사하면 휴대형 GPR로 동공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이후 구멍을 뚫어 동공 규모를 확인했다.

3월28일에는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앞 도로에서 함몰 직전의 동공이 발견돼 즉시 긴급복구 작업을 하기도 했다.

발견된 동공 중 함몰 우려가 큰 A급 동공 61개는 이달 복구한다. 함몰 우려가 A급보다 낮은 B급 동공 35개는 다음 달 말까지 복구할 예정이다. 함몰 가능성이 낮은 C급 동공 8개는 동공 연구를 위해 일정 기간 관찰 후 복구한다.

시는 2018년까지 노후불량 하수관로 889㎞ 구간을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개량할 방침이다. 올해는 227㎞ 구간에 총 2천418억원(국비 500억원·시비 1천918억원)을 투입해 개량한다.

노후불량 하수관로 지점에서는 동공 27개가 발견됐다. 시는 우기 전 해당 구간의 하수관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함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동공탐사 카카오톡 채팅방을 운영해 의무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동공 탐사, 복구 작업 등 긴급한 사항을 즉시 공유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도로 함몰이 56건 발생했다. 도로 함몰은 지하 동공으로 상부 지반이 무너져 발생한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3년마다 동공탐사를 반복할 계획이다. 올해는 도로 246㎞를 대상으로 동공탐사 용역을 추가로 발주한다.

시는 20일 “동공탐사 분석기술 국산화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세종대·미국 플로리다중앙대가 동공탐사분석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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