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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군 인권침해 심각…신체검사에 처녀검사 포함

北 여군 인권침해 심각…신체검사에 처녀검사 포함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19 17:29
업데이트 2016-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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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군 실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 여군 실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 여군 실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 여군 실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에서 여군으로 입대하기 위해서는 처녀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인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 경보부대(육군) 특무상사 출신 안혜경 씨가 출연해 북한 여군들이 받는다는 신체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17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자이면서 키 142cm, 몸무게 42kg이 넘는 여성에 한해 군대에 지원할 수 있다. 안 씨는 “학창 시절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처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처녀막이 없으면 처녀성을 잃었다는 뜻으로 군대에 입대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

이어 “큰 홀에 칸막이를 치고 상의는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한다”면서 “순서가 올 때까지 홀라당 벗고 기다려야 하는데, 창피함을 느껴 손으로 가리기라도 하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사총 장탄수(포병) 출신 조진경 씨는 “북한에서 ‘여군 입대’란 신분 상승을 꿈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라며 “제대 후에도 사회노동 제외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고 이 같은 수치심을 참는 배경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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